은행권 새해 들어 대규모 구조조정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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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188회 작성일 04-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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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은행권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지난달 31일자로 수익성이 떨어지는영업점 26곳(개인점포 25곳, 기업점포 1곳)을 폐쇄 조치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은행 경영 체제 전반을 `돈 버는 조직 구조'로 탈바꿈시킨다는 차원에서 기존 영업조직을 수익성 위주로 전면 재정비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1차적으로 저수익.저효율 점포나 중복 점포를 통폐합했다"고 설명했다. 조흥은행은 또 다음주 중 현재 1천800여명에 이르고 있는 본점 인력의 20% 안팎인 300∼400명을 감축해 일선 영업점에 보내기 위해 기능이 유사한 팀들을 통폐합할계획이다. 조흥은행은 특히 이들 인력을 각 점포장이 자체 수익 관리 목표에 따라 운용할수 있도록 재량권을 부여해 사실상의 인력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영업력 강화 차원에서 이달 중 본부 조직을 일부 축소하고 본부 인력 일부를 일선 영업점에 보내기로 하고 세부 방안을 마련 중이다. 국민은행은 인력 구조조정 차원에서 이달 중 명예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퇴직금은 20개월치 임금이 검토되고 있으나 희망자가 많지 않아 퇴직 규모는 100∼200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인건비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노조의 반대로 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털어 놓고 "우선 명예퇴직을 통해 인력 감축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이달 중 외환카드와의 합병 문제를 매듭짓는대로 직원들을 대상으로명예퇴직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 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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